글로벌 TV시장에도 부는 ‘中 바람’…점유율 1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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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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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글로벌 TV 시장에서 중국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은 올라간 반면, 한국 제조업체들의 점유율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와 TV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LCD(액정표시장치) TV 글로벌 출하량을 기준으로 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은 전월보다 11% 포인트 올라간 28%에 달했다.

월간 출하 대수는 2월보다 88.9%나 늘어난 450만대로 집계됐다.

TCL, 스카이워스, 창홍(長虹電器), 하이센스(海信集團) 등 기존 TV 제조업체들 외 전자상거래(e커머스)에 기반을 둔 펀(Fun) TV, 르에코(LeEco) TV 등 ‘신예’들이 합세하면서 중국 브랜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로 구성된 한국 TV 업체 점유율은 3월에 7.8%포인트나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TV 시장은 3개월간의 침체기를 겪은 뒤 3월부터 출하량이 4.8% 늘어나면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IHS는 "중국 브랜드들이 글로벌 TV 마켓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르TV(LeTV)에서 이름을 바꾼 르에코 TV는 '테슬라 킬러'로 이름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에 투자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르에코 TV, 펀 TV나 샤오미 TV사업부는 중국 특유의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 공세를 펴는 것이다.

IHS는 "중국 TV 업체들이 5월 온라인 할인 행사를 위해 상당한 물량의 TV 재고를 확보해뒀다"고 관측했다.

TCL, 스카이워스 등 기존의 중국 TV 업체들이 단순한 중저가 전략을 들고 나왔다면 르에코 TV를 비롯한 후발 업체들은 유통망을 결합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TV 시장 1, 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량보다는 수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IHS는 "삼성전자, LG전자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판매 목표를 정해둔 것 같다. 절대적인 마켓 점유율 성장보다는 수익에 초점을 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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