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선 본선 진출에 일본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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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본선 진출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일본 정부가 비상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트럼프의 본선행이 사실상 결정된 4일, 라오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대선과 미국 대통령의 존재는 국제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친다"면서 "누가 새 대통령이 되든 일본은 중요한 일미동맹 관계를 계속 유지·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베이징을 방문 중인 고무라 마사히코(高村正彦) 자민당 부총재는 기자들에게 "트럼프의 일미동맹 관련 발언에 대한 지지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은 우려할 만하다."면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일미동맹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의 이익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