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명지대 등 6곳 평생교육단과대 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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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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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30억원 내외 사업예산 지원…이달 중 추가 공모도 나설 예정

평생교육단과대 지원사업 선정 6개 대학 운영학과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과기대, 명지대 등 6개 대학이 평생교육 단과대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4일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 선정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 등 6개 대학에 올해 30억원 내외의 사업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지원 예산이 총 300억원으로 당초 수도권 3~4곳, 기타 권역(충청권, 호남‧제주권, 대경‧강원권, 동남권)에서 각각 1~2개 학교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성인학습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학을 선발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운영 의지와 역량 및 발전가능성이 높은 6개 대학을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추가 공모를 할 계획으로 공모일정 및 내용을 이달 안내하고 내달 중 신청과 선정평가를 거쳐 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은 선취업 후진학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곧바로 취업을 하더라도 원하는 시기에 학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작한다.

사업은 평생학습자를 전담하는 단과대학 신설과 평생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들은 지역 산업특성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학이 운영해 온 평생교육 역량 및 경험을 토대로 프로그램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대는 성인학습자의 자격증 취득 및 창업‧재취업, 귀농지원 등과 관련된 학과 운영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적기업‧창업학과, 도시농업학과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장애인평생교육, 노인평생교육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 지원과 관련된 실버복지상담학과, 재활특수교육학과를 개설하기도 했다.

명지대는 사회교육원을 30여년간 운영하면서 16만명을 교육한 노하우를 가지고 인문분야가 중심인 서울캠퍼스 특성을 고려해 인문학과도 개설했다.

부경대는 지역 산업 특성, 대학의 장점을 고려한 학과 설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산식품냉동공학, 기계조선융합공학, 자동차응용공학 등은 해양‧융합부품소재‧창조문화산업 등 부산시 발전전략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경대는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과를 설정하고 타당성 용역을 통해 학과운영의 적합성을 사전 검토하기도 했다.

서울과기대는 재직자 및 후진학자 대상 학사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대규모 운영 계획을 마련하면서 학위과정으로 6개 학과, 240명의 학생(정원내 72명, 정원외 168명)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산업분야의 학사운영 경험과 대학이 구축한 산학협력 체계를 활용한 운영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인하대는 지역 산업 및 후진학 수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참여 학과를 설정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설문조사를 통해 후진학 수요가 많은 분야를 확인하고 메카트로닉스, IT융합, 서비스산업경영, 금융세무재테크, 헬스디자인 등 5개 학과를 설정하기도 했다.

제주대는 최근 이주민 증가와 지리적 특성을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 성공 요인으로 제시하면서 산업환경을 고려해 건강뷰티향장학과, 부동산관리학과, 관광농업융복합과 등 특성에 맞는 학과를 설정하고 특성화고와 연계운영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선정된 6개 대학에 대해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계획을 보완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6개 대학이 다양한 발전 모델을 제시해 향후 대학 중심의 평생교육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추가 공모를 통해 많은 대학들이 사업에 참여하도록 해 평생교육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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