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힐하우스 캐피탈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 추가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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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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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힐하우스 캐피탈 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부터 50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약 5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힐하우스 캐피탈은 전 세계를 무대로 인터넷, 소비재, 헬스케어 및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0조원의 자금을 운영하는 아시아 최대 투자사 중 하나다. 힐하우스의 투자 전략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해 최고의 창업자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투자 역시 최근 푸드테크 산업에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우아한형제들의 시장 지위와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 탄탄한 조직 구조가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액이 1조원을 돌파했으며, 월 730만 건의 주문을 처리하는 등 성과를 보여왔다. 또한 자회사인 외식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와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배민프레시’ 또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추세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최근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전 세계 IT기업들에 대한 투자 한파 속에서도 재무구조의 개선과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고객경험가치를 더욱 향상시키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자금 유치로 우아한형제들의 4대 핵심 사업 중심 성장 전략인 '쿼드닷(Quad Dots) 프로젝트'는 더욱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쿼드닷은 우아한형제들의 4대 중심 사업축인 배달의민족, 배민라이더스, 배민프레시, 배민쿡을 뜻한다.

올해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배민프레시, 배민쿡 등의 서비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이들 핵심 사업들을 보다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아한형제들은 구체적 실현 방안으로 고객경험가치를 강화하기 위한 3대 핵심 목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3대 핵심 목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력있는 인재의 지속적 충원', '푸드테크 사업 영역의 확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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