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무한도전’서 16년 만에 완전체 '감동의 눈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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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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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영욱 기자 pyw06@]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남성 그룹 젝스키스가 MBC ‘무한도전-토토가2 젝스키스’편을 통해 16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들의 컴백은 감동 그 자체였다.

젝스키스는 14일 저녁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MBC ‘무한도전-토토가2 젝스키스’ 편 녹화에 참여했다.

‘게릴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에서 젝스키스는 안대와 헤드폰을 착용한 채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의 특설무대에 도착했다. 약 5천 여 명의 팬들은 숨죽인 채 이들의 컴백 무대를 기다렸다. 방송 속 ‘하나마나’ 행사의 사회자 유재석의 신호로 안대와 헤드폰을 벗은 젝스키스는 16년 만에 자신들의 공연을 보러 와준 수많은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흐느꼈다. 이에 팬들은 '젝키 짱'을 연호하며 젝스키스의 컴백을 반겼다.
 

[사진=박영욱 기자]

이날 젝스키스의 리더 은지원은 “그동안 어디 있으셨어요?”라며 “사실 안대를 벗었는데 노란풍선을 보는 순간 내가 젝키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재덕은 “진짜 안 울려고 했다. 나이도 38살인데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릴려고 했는데 너무 감동을 받았다”며 “여러분들은 진심으로 감동”이라고 울먹였다. 성훈 역시 “너무 감사드린다. 오늘 즐겁게 놀아 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진은 “오늘 준비한 노래가 많다. 열심히 부르겠다. 즐기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수원은 “과연 얼마나 오실까 했는데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오랜 공백 기간 없이 자주 이런 자리를 만들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무한도전’ 녹화에서 젝스키스는 ‘컴백’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학원별곡’, ‘커플’, ‘폼생폼사’ 등을 열창하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젝스키스는 16년 만의 완전체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춤사위로 수천여명의 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젝스키스는 은지원, 고지용, 장수원, 강성훈, 김재덕, 이재진으로 구성된 1세대 아이돌 남성 그룹. 지난 1997년 1집 앨범 ‘학원별곡’으로 데뷔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해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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