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 해피엔딩일까요? 새드엔딩일까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08 09: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도대체 이들에게 온전한 행복은 언제올까. 죽음의 위기를 넘긴 송중기와 그를 살린 송혜교의 로맨스가 깊어지고 있지만, 또 다시 닥쳐올 위기를 예고하며 많은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14회에서는 총상에서 회복한 후 북한국 안정준 상위(지승현 분)를 살리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 유시진(송중기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회 방송 말미에 피범벅이 된 채 응급실에 실려온 유시진의 모습에 모두가 경악했다. 그런 그가 강모연(송혜교 분)의 고군분투로 죽음의 위기를 넘겼다. 심장이 멎은 유시진을 살리기 위해 애썼고, 그가 죽을 고비를 넘긴 것에 기뻐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유시진은 죽을 위기를 넘김에도 불구하고 안정준의 안위만 걱정했다. 강모연은 유시진의 이런 행동에 심기가 불편했다. 강모연은 “내가 괜찮은지는 안 궁금해요? 낫기만 해봐 죽여버릴 테니까”라고 투정 부렸다.

강모연의 이런 투정에도 유시진은 북측의 국가안전보위부장(이재용 분)이 안정준을 반역자로 몰아 암살하려 하자 자신의 변고에도 불구하고 직접 작전에 투입 돼 안정준을 도왔다. 유시진의 도움으로 안정준은 북한으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문제는 여자친구인 강모연이다.

자신의 주치의인 강모연이 외출 금지령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어기고 안정준을 돕기 위해 외출을 감행하다 이 사실을 들키게 된 것. 이에 강모연은 냉랭한 기운을 풍기며 유시진을 몰아세우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당신은 그 친구를 걱정하고 애인은 당신을 걱정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그런 강모연과 유시진의 냉전은 오래가지 않았다.
 

[사진=KBS2 '태양의 후예' 캡쳐]


퇴근 뒤 유시진의 병실을 찾은 강모연. 그런 강모연을 자신의 침대에 눕기를 청했지만 강모연은 이를 거절하고 간이 침대에 몸을 뉘었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그제야 “걱정시켜서 미안했습니다. 살려줘서 고맙습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강모연은 “왜 우리는 늘 ‘살려줘서 고마워요’라고 말할까요”라며 “다시는 피투성이가 돼 나타나지 말아줘요. 부탁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유시진은 강모연의 말에 영화를 보자고 제안했고, 병실에서 틀어진 영화를 보다 잠이 들었다.

한 침대에 누워있는 다정한 두 사람의 모습이 비춰지며 해피엔딩을 예감케 했지만, 곧이어 흐른 강모연의 내레이션은 의미심장했다.

“누가 먼저 잠들었는지 알 수 없었다. 고단하고 긴 하루였고, 그 사람의 품속이었다. 그렇게 누워 나는 밤새 반짝였다. 꼭 사랑받는 여자처럼. 우리가 보지 못한 그 영화는 해피엔딩이었을까, 새드엔딩이었을까?”

방송 말미에 이어진 15회 예고는 더욱 불안했다. 알파팀의 장기간 작전으로 “계절이 바뀌면 돌아올게요”라며 이별을 고한 송중기와 이후 돌아온 박훈이 슬픈 표정으로 송혜교를 만나면서 그 불안감은 더욱 가중됐다.

외줄타기 하듯 늘 아슬아슬 불안했던 송중기와 송혜교의 사랑. 이제 단 2회분만 남아있다. 과연 이들의 사랑의 결말은 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