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덕환·안재홍·김동영 ‘위대한 소원’ 만우절 기념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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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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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위대한 소원’이 만우절 기념 사자성어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위대한 소원’(감독 남대중·제작 브레인샤워·공동제작 제공 콘텐츠판다·공동제공 배급 NEW)는 인정, 사정(?)이 필요한 친구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나선 절친녀석들의 혈기왕성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만우절을 기념해 주연배우인 류덕환, 김동영, 안재홍의 개인 캐릭터 스틸과 재치 넘치는 이색 사자성어 카피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먼저 고환(류덕환 분)의 포스터는 침대에 맥없이 누워있는 고환의 아련한 눈빛과 함께 ‘고환강타’라는 사자성어가 어우러져 시선을 압도한다. 직역하면 ‘힘겹고 괴로운 근심도 이겨내는 강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고환강타’는 시한부 선고를 받고 꼭 한번 하고 싶은 고환을 만나 ‘괴로운 근심도 하고 싶다(?)는 굳센 마음으로 이겨내는 사람’이라고 풀이된다.

이어 남준(김동영 분)의 포스터는 다소 격해 보이는 표정에 자칫 비속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법한 사자성어 ‘시발로마’가 눈길을 끈다. 이는 의리만큼은 전국 1등이지만 정작 대책은 없는 어설픈 상남자 남준의 성격과 맞게 ‘경주마처럼 열심히 일하는 근면성과 남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라는 반전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갑덕(안재홍 분)의 포스터는 충혈된 붉은 눈과 터진 입술로 누구보다 강렬한 비주얼을 뽐내며, 사자성어 ‘족가시오’로 보는 이들의 동공지진(?)을 일으킨다. ‘족가시오’의 뜻은 ‘만족을 더하여 깨달음이 보인다’는 뜻으로, 우정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 금수저 갑덕의 성격을 담아 ‘작은 것에도 만족할 줄 아는 미덕을 가진 사람’이란 훈훈한 뜻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한편 ‘위대한 소원’은 4월 21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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