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살아나나... 4월 중기SBHI 93.0, 전월대비 3.8p↑ 2월 신설법인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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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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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표자 연령 기준 30대 법인설립 증가폭 가장 높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정부의 적극적 재정조기집행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 전망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6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93.0으로 전월대비 3.8p상승, 전년동월대비 1.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5.5p 상승한 94.4였다.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2.7p 상승한 92.0으로 제조업이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다. 

SBHI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항목별로 내수(88.6→92.5), 수출(84.4→88.7), 경상이익(84.4→89.0), 자금사정(82.9→86.0), 고용수준(95.8→96.4) 모두 전월대비 상승해 좋은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목재 및 나무제품(75.5→93.9), 식료품(87.3→99.1) 등 18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94.7→87.5),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104.4→99.1) 등 4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비제조업은 교육서비스업(94.5→118.5), 건설업(80.3→89.4) 등 8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9.6→102.2), 숙박 및 음식점업(92.3→85.8) 등 3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2월 신설법인도 2월 실적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 자료를 보면 2월 신설법인은 전년동월대비 11.1%(688개) 증가한 6899개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실적기준으로 가장 높다. 2013년 2월 5692개, 2014년 2월 6636개, 지난해 2월 6211개였다.

법인설립 1개당 연간 약 9.0명 고용(2012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할 수 있다고 볼 때 2월 법인설립 증가 688개는 수치상으로 앞으로 1년간 6100여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2월 신설법인은 도·소매업(1620개, 23.5%), 제조업(1255개, 18.2%), 건설업(829개, 12.0%), 부동산임대업(660개, 9.6%)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증가규모 측면에서 도소매업(271개), 출판영상정보서비스업(138개)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 40대(2606개, 37.8%), 50대(1761개, 25.5%), 30대(1504개, 21.8%)의 순으로 전 연령대가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187개 늘어 가장 증가폭이 컸다. 1~2월 누계 신설법인은 1만5109개로 전년동기대비 5.8%(828개) 상승했다.

한편 올해 3월 SBHI는 전월대비 14.5p, 전년동월대비 2.3p 상승한 85.7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5.9p 상승한 87.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14.4p, 서비스업이 13.2p 상승해 84.6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5.2%), 업체간 과당경쟁(43.6%)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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