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를 잡아라…관광공사, 춘절 계기 유커 유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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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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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춘절연휴 맞아 방한하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7~13)를 앞두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중국관광객 유치 '재점화'에 나선다.

중국 여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인 해외여행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억20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중국 증시에 불어 닥친 한파와 둔화된 경제성장률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중국인의 해외여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음력 1월 1일인 춘절 연휴는 10월의 국경절과 더불어 중국의 골든위크인 만큼 관광공사는 올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약 15만6000여 명의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춘절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에 관광공사는 중국 춘절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인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명 유치에 불을 붙일 계획이다.

공사는 대대적인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5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중국관광객 환대행사를 전개할 방침이다.

환대행사 시작 당일인 5일에는 정창수 사장이 직접 현장에 나가 입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환영인사와 기념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한 중국인 중 주력계층이 된 젊은 중국관광객들을 겨냥, 모바일 세뱃돈(홍바오)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중국 최대 메신저 위챗(We Chat)을 통해 실시되는 이 프로모션은 한류스타 ’이민호‘가 출연한 한국관광홍보 영상을 보면서 온라인 세뱃돈을 받는 행사로, 운이 좋으면 최대 200위안에 당첨될 수도 있다.  이 이벤트는 2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관광공사 중국 현지 지사들도 바빠졌다.

지난 1월 20일 베이징에서 성대히 개최된 ‘2016 중국지역 한국관광의 해’ 개막행사를 계기로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 지사들은 일제히 방한관광 붐 조성을 위한 판촉전에 돌입, 베이징과 상하이 등 주요 거점도시의 공항 광고를 비롯해 현지 주요여행사 공동 모객광고, 개별여행객 유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춘절연휴 맞아 방한하는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에서 환영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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