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국내증시' 공포지수도 4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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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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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 200 변동성 지수(VKOSPI)도 올해 들어 40% 이상 상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VKOSPI는 장중 한때 22.58까지 오른 뒤 20.23으로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보다 42.67%나 급등한 수준이다.

VKOSPI는 올해 들어서는 이달 11일 처음으로 20선을 찍었다. VKOSPI가 20선으로 오른 것은 지난해 9월30일(20.48) 이후 석달여 만이다. 15일부터는 6거래일 연속 20선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0일 코스피가 2.34%나 급락하면서 약 5개월 만에 최저인 1845.45로 내려갔고 이튿날인 21일 VKOSPI는 24.15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8월25일의 28.05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고치다.

거래소가 집계하는 VKOSPI는 코스피200 옵션 가격을 토대로 한 달 뒤 지수가 얼마나 변동할지 예측하는 지표다. 보통 VKOSPI는 코스피가 급락할 때 반대로 급등하는 특성이 있어 '공포 지수'로도 불린다.

VKOSPI이 급등한 것은 연초 중국 등 글로벌 증시의 폭락세와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 요건이 악화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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