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벤처 신화 '한국맥널티' 공모가 3배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1-20 17: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여성 벤처기업인이 설립한 원두커피 전문기업 한국맥널티의 주가가 상장한지 18거래일만에 3배가량 급등했다. 중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맥널티 주가는 전날보다 6.77% 하락한 2만48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상장 첫날인 지난해 12월 23일 종가 1만3250원에 비해선 87% 오른 가격이다. 공모가 8000원 대비로는 무려 3배 올랐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6일과 13일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11일과 15일에도 각각 12.75%와 9.9% 올랐다. 한국맥널티는 전 여성벤처협회 회장인 이은정 대표가 설립한 회사란 점에서 주식시장의 '벤처신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맥널티 측은 주가급등 이유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사항과 관련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증권업계는 한국맥널티가 중국 콘텐츠업체 위마오와 업무협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주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소득 증가와 함께 인스턴트에서 원드커피로 소비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한국맥널티는 유통채널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맥널티의 천안공장은 커피, 제약공장과 연구소 등이 자리잡고 있는 핵심 공장"이라며 "건강기능식 라인 추가로 커피와 제약 뿐만 아니라 차류, 건식기 등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