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생명과학,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임상2상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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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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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와이디생명과학이 개발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YD109 크림'의 임상2상 시험 진행이 순항 중이다.

YD109 크림은 기존 아토피 치료제들의 단점인 장기 사용 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가려움을 효과적으로 차단함과 동시에 피부개선 정도를 크게 향상시킨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천연물 신약이다.

와이디생명과학 관계자는 "YD109 크림은 생약 소재를 이용한 약물로 부작용 면에서 높은 안전성을 가진 것이 큰 특징"이라며 "현재까지 약물에 대한 피험 환자들의 순응도가 매우 높아 임상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YD109의 임상2상은 지난 2월 식약처로부터 시험 승인을 받아 현재 4개의 대학병원(중앙대학교 병원, 아산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인천 국제성모병원) 피부과에서 진행되고 있다. 만 15세부터 65세의 남녀 환자 111명을 대상으로 7주 간의 임상시험 과정을 거치도록 디자인됐다.

YD109 크림의 주성분 정향유(clove oil)는 천연추출물로서 유효성분인 유게놀(eugenol)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아토피의 1차 증상인 가려움증을 개선함으로써 이 악순환을 근본적으로 멈추게 하며, 이미 여러 가려움증 매개물질로 유발된 아토피 피부염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으로 알려진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항(抗)진드기 활성이 우수하며, 피부염증 지표물질인 일부 사이토카인의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항염증 작용도 뛰어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와이디생명과학의 이번 YD109의 임상2상은 현재 피험자 모집이 60% 이상 진행됐으며, 내년 1분기 중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무난히 임상3상 시험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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