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떠나는 장관들에 "마음 한결같아야 진실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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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2-2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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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 교체 장관들에 '사의' 표명하며 "끝까지 사명감갖고 일해달라"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12·21 개각으로 정치권으로 돌아가는 장관들에게 "옛말에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한결같은 이가 진실된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면서 "그것은 무엇을 취하고 얻기 위해서 마음을 바꾸지 말고 일편단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국무위원으로 최선을 다해주신 최경환 부총리와 황우여 부총리,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들 장관에게 "끝까지 국민을 위해 헌신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일해달라"면서 "각 부처가 공백으로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차관들과 새로 내정된 분들에게 국정의 후속 부분을 잘 인지시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이 이들 장관에게 '일편단심'을 강조한 것은 정치권에 가서도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각에 있을 때처럼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국회의 법안 처리 지연을 비판하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국민을 위해서 진실한 사람들만이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국민 심판론을 거론했으며 이후 여의도에서는 이른바 '진박(진실한 친박계)'이 총선 화두로 부상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내각에 "답은 현장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대로 현장 소리를 듣고 내년도 업무계획을 준비해 실행하면 내년에는 우리 국민을 위해 더 큰 성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각 부처 장·차관과 공공기관장들께서는 창업, 수출, 농업, 복지, 청년, 여성 등의 정책현장을 찾아가서 격려도 해주시고 우리 정부가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끝까지 책임지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국민들이 안심하고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서는 각종 범죄, 교통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유지해달라"면서 "특히 취약계층 거주지, 터미널, 찜질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화재 예방활동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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