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0명 중 한 명 학교폭력 경험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학생 100명 중 한 명이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한 2015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일) 발표하고 피해응답자가 3만4000명으로 0.9%에 달한다고 밝혔다.

학교급별로 피해응답자는 초등학교 1만9000명(1.4%), 중학교 1만명(0.7%), 고등학교 5000명(0.5%)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412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1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실시했다.

조사에는 대상 학생의 94.6%인 390만명이 참여했다.

피해응답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만5000명인 0.3%p가 줄었고 모든 유형의 피해 응답건수가 감소한 가운데 유형별 비중은 유사했다.

학급별로는 중학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4%p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71.4%로 가장 많았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학생들이 중복 응답한 유형별 피해응답 건수는 10만건에서 7만1000건으로 28.9% 줄고 유형별 비중은 언어폭력 35.3%, 집단따돌림 16.9% 순으로 비슷했다.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이 43.2%, 하교 이후가 14.2%로 가장 높았고 점심시간이 9.1%, 수업 시간이 7.7%였다.

피해장소는 교실 안이 48.2%, 복도 10.3% 등 학교 안이 75.5%로 비중이 높았고 학교 밖은 사이버공간 6.7%, 놀이터 3.6% 순이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만6000명(0.4%)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000명인 0.2%p가 감소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0.8%, 중학교 0.3%, 고등학교 0.1%로 집단 가해 응답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p 줄었다.

목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10만5000명으로 전년 14만1000명 대비 0.7%p가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5%, 중학교 2.0%, 고등학교 1.6%로 중학교의 목격응답률이 1.2%p 줄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학교폭력 예방교육 효과에 대해 학생들은 ‘117 등에 신고’(20.0%)․‘힘든 친구를 도와주어야 한다’(17.9%) 등 순으로 답했다.

실제 피해응답 학생 중 ‘가족’(32.6%), ‘학교’(25.5%), ‘친구나 선배’(17.7%), ‘117 상담센터’(3.8%)에 피해 사실을 알린 신고 비율은 79.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p 증가했다.

학교폭력 목격 후 ‘알리거나 도와줬다’는 응답은 82.7%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p 늘었고 ’방관‘ 응답은 16.8%로 전년 같은 기간 18.9% 대비 감소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에 공시해 학교별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