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케이인터스틸, 기술력으로‘승부’...베트남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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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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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한 신생기업이 베트남 중견 건설업체와 기술협약을 맺어 눈길을 끌고 있다.

㈜씨케이인터스틸(대표 차충환)은 지난 11월 9일 베트남 중견건설업체인 화빈종합건설과 기술 개발 및 마케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차충환 대표.]


차충환 대표는 “베트남 건설시장은 중장기적으로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전 세계 건설기업은 물론 한국의 많은 건설기업이 진출하여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지역이다. 베트남 굴지의 건설사인 화빈종합건설의 요청으로 직접 기술제휴를 얻어내는 등 향후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 할 것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뿐 아니라 (주)씨케이인터스틸은 국내에서 철근커플러를 제조하는 회사로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9월에 부산신기술박람회에서 우수특허기술상 수상과 부산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하는 비즈니스아이디어사업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지난 9월 15일 오후 경주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장에서 일본 후쿠토미 주식회사(호쿠토미 오슈 대표)와 (주)씨케이인터스틸(차충환 대표)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실질적으로 돕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또한 발명진흥회에서 추천받은 건설기술업체 10여개사가 참가한 ‘베트남 해외기술전시회’에서도 ㈜씨케이인터스틸의 제품인 철근커플러는 전시회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빈롱시 부시장으로부터 회사 소개 및 제품자료를 직접 요청받기도 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씨케이인터스틸 차충환 대표(우)가 제 14차 세계한상대회 기업전시회에서 바이어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사진=씨케이인터스틸.]


-㈜씨케이인터스틸 ‘작지만 강한 기술기업’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4월 설립된 신생회사이다. 그러나 현재 월 10만개의 철근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는 작지만 기술력이 강한 기업이다.

내년께 단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신축공장을 필두로, PCT 국제특허 획득과 2018년 월 30만 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차충환 대표는 “우리 회사에서 만드는 철근커플러는 안정성, 신속성, 다양성, 작업편리성 등의 특징을 가져 공사 현장에서 비교적 쉽게 작업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비용 절감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씨케이인터스틸의 제품들.[사진=씨케이인터스틸.]


씨케이인터스틸의 제품 전략은 ‘고부가가치’다. 지난 9월 부산신기술박람회에서 우수특허기술상을 수상한 전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철근 커플러를 생산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철근 커플러 산업은 시장진입이 어려운 산업 특성상 공급자 우위시장 및 과점 시장이 형성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대기업의 진입이 어려우며,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경우 설비 투자가 어려운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고도의 생산 기술이 필요한 산업으로, 진입에 성공하면 원전 터널 플랜트 등 전방산업의 후광 효과를 볼 수 있는 잠재력 있는 시장이다.

차충환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은 기술력이다. 꾸준한 기술개발로 강한 기업을 만드는 게 목표다. 기업, 고객, 그리고,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케이인터스틸은 국내 특허를 시작으로, 현재 PCT 기술 관련 해외출원지원사업 심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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