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캐나다 자유당 총선 승리, 한국기업 기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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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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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19일(현시시간) 실시된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진보 성향의 ‘자유당(Liberal)’이 총 338석 중 과반이상(54.5%)인 184석을 차지해, 99석(29.3%) 확보에 그친 집권여당(보수당)을 누르고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자유당 당수 ‘저스틴 트뤼도 (Justin Trudeau)’는 24대 총리로 당선됐으며, 24개 연방부처 장관을 임명하고 향후 5년간 캐나다 국정을 이끌게 된다.

코트라는 21일 ‘복지강화’와 ‘산업육성’을 통한 ‘캐나다의 변화’를 공약으로 내세운 자유당은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해 우리 기업과 인력의 캐나다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가 노령연금 수령연령 하향(65세), 근로자 세금감면 확대 등으로 중산층 소비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나설 경우, 승용차, 가전 등 한국산 주력품목 수입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도로, 철도, 교량 등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연방정부예산 1250억 달러가 투자될 계획이어서, 건설‧토목 원자재와 중장비‧기계류가 특수(特需)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에너지 정책추진에 적극적인 자유당은 ‘청정기술(Clean Technology)’ 개발과 도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풍력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비롯해서, 에너지 저장설비 확충과 스마트‧마이크로 그리드 도입 등도 재개될 전망이다. 자유당은 과거에도 삼성물산‧CS윈드의 온타리오 주 풍력발전사업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바 있어서, 향후 발주가 증가할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확대가 가능하다.

통상정책 측면에서는 자국 산업에 대한 보호기조가 강화될 전망이다. 자유당은 이달 5일 타결된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에 대해 캐나다 산업전반의 득실(得失)을 검토한 후 비준한다는 방침이며, 기존 미국, 멕시코 등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역내 국가와 협력·통합을 우선시하는 입장이다. 한편, 인구고령화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이민문호 개방을 언급한 바 있어, 외국인의 취업과 창업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김병권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장은 “캐나다 새 정부 출범으로,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청년인력의 취업‧창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1월 1일 발효된 한-캐나다 FTA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우리 기업과 인력의 북미시장 진출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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