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송종국, 여자친구 따로 있었다? 박잎선 "난 그냥 애 엄마고…"

'이혼' 송종국 박잎선[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송종국과 아내 박잎선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방송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송종국은 딸 지아에게 자상한 반면, 아들 지욱에게는 엄하게 대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종국은 "딸은 강하게 키울 수 없다. 안아주면서 부드럽게 키워야 한다. 아들은 강하게 키워야 해서 일부러 그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박잎선은 그런 송종국의 모습이 못마땅한 듯 바라봤고, 질투가 난다며 "예전에는 지아를 대하듯 나한테도 부드럽게 대했는데 지금은 난 그냥 애 엄마고 지아가 여자친구 같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편 송종국과 박잎선 부부는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 출연 이후 관계가 소원해져 꽤 오랜 시간 따로 지내며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