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규모' 현대백화점 판교점, 21일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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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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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8000억, 2020년까지 연간 1조원 매출 기대

  • 축구장 2배 크기 식품관 등 들어서…IT기술 접목 돋보여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이 경기도 판교에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점포를 21일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2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판교신도시에 15번째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총 투자비 9200억원을 들여 공사 시작 2년 6개월 만에 문을 연 이 점포는 규모 면에서 기존 타 백화점을 압도한다.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연면적은 23만70235㎡(7만1703평), 영업면적은 9만2578㎡(2만8005평)에 달한다. 주차장(지하 2층∼지하 6층)에는 총 225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영업면적 측면에서 그동안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7만㎡)보다 25%가 넓다. 인근에 위치한 AK 분당점(3만6478㎡)과 롯데 분당점(3만㎡) 보다는 각각 2.4배와 3배가량 크다. 직·간접 고용인원만 3000명이다.

이 점포는 또 '국내 최대 식품관', '국내·외 900여개 브랜드 입점' 등을 자랑한다.

기존 최대 규모인 신세계 센텀시티 식품관(8600㎡)보다 1.6배 큰 규모로 축구장 2개 크기인 1만3860㎡에 조성된 식품관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자재 브랜드 '이탈리'(EATALY)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입점했다. '현대식품관'이라는 BI(brand identity)도 처음 적용했다.

특히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잘 알려진 컵케이크 전문점 '매그놀리아'와 뉴욕 브런치 카페 '사라베스 키친', 덴마크의 대표 음료 체인점 '조앤더주스'도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판교점에 입점하는 브랜드(식품 포함)는 루이비통·구찌·프라다·페라가모·까띠에·보테가베네타·생로랑·멀버리 등 83개 해외 명품 브랜드를 포함해 총 900여개다. 현대백화점 점포 15곳 중 가장 많다.

1층에는 IWC·태그호이어·제니스·브라이틀링·오메가 등 7개 해외 럭셔리 시계 브랜드를 한 데 모은 구역(Zone)을 마련했다. 5층을 가족 단위 쇼핑객이 쇼핑·여가·문화·식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패밀리층'으로 꾸몄다.

백화점 안에는 어린이책 미술관(1914㎡)과 문화센터(1590㎡)도 마련되며, 아동용 클라이밍월 설치·운동기구 시현 등 체험형 매장도 업계 최초로 설치됐다.

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 개점을 하루 앞둔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점의 압도적인 하드웨어와 상품 기획 경쟁력,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마케팅을 통해 수도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판교점에서 내년까지 연간 8000억원, 2017년까지는 8800억원, 그리고 2020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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