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무속인 김씨,세모자 조종해 거짓폭로 사주?“나와 똑같이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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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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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사진: SBS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무속인 김씨가 세모자를 조종해 거짓폭로를 하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은 “수십 년간 시아버지와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두 아들까지도 지속적인 성 학대에 노출되었다”는 충격적인 폭로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지금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사건이다.

지난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어머니와 아이들을 밀착취재하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은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더욱이 이 씨의 친정식구들과 남편은 “먼 친척뻘이라는 ‘무속인 김 씨’가 세 모자를 조종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은 무속인 김 씨를 만나기 위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쉽게 만날 수 없었다. 김 씨를 만나기 위한 취재는 계속됐고 도중에 무속인 김 씨가 살던 동네 경비원에게서 이상한 말을 들었다.

그 동네 경비원이 말한 바에 따르면 ‘누군가 자신을 찾아와도 이곳에 살지 않는다.’라고 말하라며 미리 언질을 했다는 것.

그런데 지난 달 25일, 무속인 김 씨는 1편 방송 당일에 나타나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에게 “꼭 할 말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무속인 김씨는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진짜 죄가 조금이라도 있고요. 사기라도 조금이라도 쳤으면 내가 여기 못 왔어요. 진짜로”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사건에서 무속인 김씨에 대한 의혹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의 어머니 이 씨가 제작진을 데려갔던 시골의 한 마을. 그 마을에서 정작 이 씨를 아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모르는 것.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 마을 사람들은 자신들을 고소한 이 씨는 잘 모른다고 하면서 무속인 김 씨는 잘 알고 있다는 것. 그들은 무속인 김씨와 악연이 있었다.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은 과거 김 씨와 지냈던 사람들을 더 만났다. 그들도 무속인 김 씨와 지내면서 이혼 위기를 겪고 금전적 피해도 많이 당했다. 무속인 김 씨와 문제가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세모자가 무속인 김 씨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에게 고소당한 ‘ㄱ’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똑같이 당하고 있구나. 내가 당했던 것처럼 똑같이 당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제작진은 취재 내내 왜 두 아이들마저 거짓 폭로를 하는 것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세모자의 진술을 분석한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엄마와 잘못된 유착관계를 갖고 있으며, 더 이상의 거짓폭로를 막기 위해서는 세 모자간의 분리가 시급하다”는 공통된 소견을 나타냈다. 이대로 세모자를 방치하면 더 큰 불행이 생긴다는 것.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편은 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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