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캠핑·빙하탐험·오로라 관측 등…온라인 마켓, '이색 해외 여행' 상품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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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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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번가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본격적인 여름 바캉스 시즌이 다가운 가운데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막캠핑, 빙하탐험, 오로라관측, 사파리투어 등 이색 여행상품이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30일 온라인 마켓 업체들에 따르면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눈으로 보고 즐기는 여행을 넘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오감을 깨우는 이색 여행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실제로 11번가에서는 지난 4월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월 1일부터 7월 27일까지 해외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아프리카, 에베레스트, 아마존 등 오지 여행 상품이 크게 늘었다.

이에 온라인 마켓들이 다양한 관련 상품을 내놓고 여행 마니아들을 유혹하고 있다.

먼저 11번가는 오는 8월 9일까지 사막캠핑을 비롯해 빙하와 정글 탐험 등 전세계 이색 여행 패키지를 한데 모은 ‘2015 극한여행’ 기획전을 연다.

몽골 전통 유목민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실크로드 사막캠프’(203만6100원)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이자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인 사마르칸트까지 둘러볼 수 있다.

빙하 탐험을 하는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패키지’(276만원)는 전 세계 23대뿐인 특수 설상차에 올라 타 300m 두께의 빙하 위를 달리게 된다.

잠비아·짐바브웨·보츠와나·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하는 ‘아프리카 4개국 패키지’(330만원)는 세계 3대 폭포로 유명한 빅토리아 폭포를 감상하고 사자·표범 등을 눈 앞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아찔한 아프리칸 사파리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페루 북부의 거대 밀림인 아마존 이키토스를 관광하는 ‘아마존의 법칙’(550만1600원),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체험할 수 있는 ‘에베레스트 패키지’(184만원), 라스베이거스 사막에서 말을 타는 ‘카우보이 투어 티켓’(17만6000원)도 내놨다. 행사기간 기획전 내 여행 상품들을 10% 할인해 판매한다.

G마켓에선 트레킹, 오로라 관측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 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 8일’을 236만6100원부터 판매한다. 여기엔 셀파·포터 등 여행을 안전하게 안내해 줄 현지인을 고용하는 비용과 트레킹 허가 비용 등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 옐로 나이프 오로라 체험 패키지’는 417만2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7박 9일의 일정 동안 기상 상황에 따라 3~4회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다.

옥션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꼽히는 ‘테이블 마운틴’ 관광과 빅토리아 폭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아프리카 4개국 사파리투어’(351만원부터) 준비했다.

또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관광을 포함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구아수 폭포 투어가 가능한 브라질·아르헨티나·칠레 등 ‘중남미 5개국 완전일주’(759만원부터) 패키지도 판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티베트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티베트·라싸·포탈라궁 패키지’(199만원부터)는 하늘을 달리는 열차인 ‘칭짱열차’에서 광활한 중국의 영토를 관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본의 작은 마을인 ‘돗토리현 투어 패키지(60만5900원~)’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류의 대표작인 ‘게게게노키타로’에 등장하는 요괴들이 있는 ‘미즈키시게루 로드’ 투어와 온천 체험, 과자성 탐방 등 아기자기한 일본 특유의 전통문화체험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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