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보도 전문] 롯데홀딩스 회장이 대표권 반환, 창업자 신격호 명예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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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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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롯데홀딩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창업자인 신격호 총괄회장이 대표권한에서 벗어나 명예회장직으로 취임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1948년 설립한 이후 대표권한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신격호 총괄회장의 차남인 신동빈 회장이 대표권한을 부여받고 있어 향후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의 일체 경영을 강화해 동남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시킨다.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롯데홀딩스의 대표권을 갖게된 것은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명예회장 취임은 다음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뒤 정식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은 한국 롯데그룹에서 총괄회장직을 계속해서 유지한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창업한 후 1967년에 한국에 진출한 롯데그룹은 일본에서는 과자사업이 중심이지만, 한국에서는 유통, 식품, 화학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홀딩스의 2015년 1분기 매출액은 6조 4737억엔(약 61조원)에 이르지만, 전체 매출액의 90%가 한국과 일본에 집중돼 있어 젊은 신동빈 회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 확대를 서두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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