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직원들에“외부에 말하지마”입단속..푸드뱅크에 불량떡 수천kg기부..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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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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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사진 출처: MBC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이 유해세균이 검출된 것을 알면서도 제품을 유통시켜 왔고 심지어 소외계층에 불량 떡을 기부까지 한 것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이 직원들에게 입다속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MBC 보도에 따르면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은 대장균이 나오는 원인을 찾지 못하고 지난 해 하반기부터 거의 매일 세균 검사를 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항상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같은 세균이 나왔다.

보통 유해세균이 검출되면 생산을 중단하고 이미 유통된 제품도 회수해야 하지만 공장은 계속 돌아갔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은 직원들을 불러 놓고 입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직원은 “매번 실험에서 거의 다 양성이 나왔고 다 같이 한번 모아놓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외부에)얘기하지 말아라”고 말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은 파주 지역 푸드뱅크에 불량 떡을 두 번 기부했다. 물량은 모두 2700kg으로 확인됐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다른 지역의 푸드뱅크도 비슷한 시기에 송학식품에서 불량 제품을 기부받았는지 여부를 전수 조사 중이다.

푸드뱅크 관계자는 “받아왔으니까 우리는 어려운 사람들 나눠줬고, 그게 전부입니다”라며 “근데 그 과정에서 저 사람들이 양심을 팔아서”라고 말했다.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대장균 떡볶이 송학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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