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박형식 “연기적 성장, ‘가족끼리 왜 이래’ 있어서 가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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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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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멤버 박형식이 미니시리즈를 책임질 만큼 어엿한 연기자로 성장했다.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서다.

KBS2 ‘드라마 스페셜-시리우스’를 통해 연기에 첫 발을 뗀 박형식은 tvN ‘나인’을 거쳐 SBS ‘상속자들’로 연기자로 발돋움했다. 긴 호흡의 KBS2 ‘가족끼리 왜이래’로 내공을 길러 ‘상류사회’로 한 작품의 주연이 됐다.

‘상류사회’는 재벌 딸(유이)과의 교제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가난한 야심가(성준), 가난해도 순수한 마트 아르바이트생(임지연)과 그에게 자꾸 호기심이 생기는 정치적 재벌 2세(박형식)의 러브스토리를 담는다. 원래 메인은 유이와 성준 커플인데, 드라마 시청자 대부분이 여성인지라 성별이 바뀐 신데렐라 이야기보다는 전통을 따르는 박형식와 임지연 커플에 열광하는 추세다. 특히 박형식은 재벌 2세에 유머러스함까지 갖춘 유창수를 통해 여심을 정확이 공략했다.

박형식은 6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상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전 작품들 모두가 지금의 발판이 됐다”고 했다.

박형식은 “특히 ‘가족끼리 왜이래’가 53부작이라 긴 시간동안 하늘같은 선배들 밑에서 하나씩 배워갈 수 있었다. 그 배움을 이번 작품에서 풀어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모든 선배들이 애정 어린 조언을 해 주셔서 한 분을 꼽기는 힘들지만 김상경 선배가 내 미흡한 눈물 연기를 보고나서 ‘너의 진심이 담겨서 좋면이 됐다. 기술적인 부분은 앞으로 많은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채워질 것이다. 지금의 마음과 진심을 꼭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해주신 것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또래와 연기하는 것도 또 다른 배움의 장이다. ‘상속자들’에서는 분량이 적어 그럴 기회가 적었다. ‘상류사회’를 통해 또래 배우에게 배울 것은 배우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형식은 “집안에서도 막내고 그룹에서도 막내다. 어딜 가나 막내여서 싹싹하게 행동하고 아랫사람 대할 일이 많이 없었다. 방송에서도 이런 모습이 많이 나와 자연스럽게 나와 비슷한 역할을 맡았다”면서 전작 ‘상속자들’ ‘가족끼리 왜 이래’를 언급했다.

박형식은 “‘나인’ ‘시리우스’에서 내 이미지와는 다른 역할을 연기한 적이 있지만 주목받던 시절이 아니었다. 그런데 작가와 감독이 그 작품을 보고 박형식에게 ‘이런 매력도 있구나 이걸 끄집에 내면 괜찮겠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했다.

“창수가 굉장히 매력적이다. 다시 이런 역할을 맡을까 싶다. 그래서 더욱 지금 이상황을 즐기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박형식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내가 하고 싶은 캐릭터, 여태껏 해보지 않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작품을 보는 편이다. 혼자 선택하기 보다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논의한다”이라면서 “다행히 출연 작품이 모두 좋은 성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시청률과 성과에 상관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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