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안성맞춤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안성2동과 안성1동 주민을 대상으로 ‘2026년 하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열고 1주차 현장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정책공감토크는 시가 일방적으로 주요 사업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읍·면·동별 현안과 주민 건의를 직접 듣고,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이다.
시는 지난 20일 서운면과 공도읍을 시작으로 삼죽면, 원곡면과 미양면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이날 안성2동과 안성1동 일정을 끝으로 첫 주 순회 일정을 마쳤다. 행사에는 안성2동과 안성1동에서 각각 150여 명씩 총 3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으며 학생과 지역단체 회원을 비롯한 시민들이 교통·교육·환경·도시기반시설과 관련한 의견을 전달했다.
오전에 열린 안성2동 정책공감토크에서는 광역버스에서 내리는 시민이 차량과 충돌하거나 보행 중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정류장 주변의 승하차 공간과 보행 동선을 개선해 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주민들은 버스정류장 위치와 주변 도로 구조, 횡단보도와 보도 연결 상태를 함께 살펴 교통량이 많은 시간에도 승객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안청중학교 운동장에 잔디를 설치해 학생들의 교육·체육환경을 개선하고,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매립장 사용기간 연장으로 인한 악취와 소음·분진, 차량 통행 등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과 지역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매립장 운영과 관련한 환경관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생활 불편이 확인된 지역에는 정기적인 점검과 시설개선·주민지원사업을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성천 공원의 노후 시설과 산책로·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이용객의 안전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명과 휴게시설·운동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운전자가 학교와 통학로를 쉽게 인식하도록 안전표지와 노면표시·과속방지시설을 보강하고, 보행자 시야를 가리는 구조물이나 불법 주정차 문제도 함께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오후 안성1동 정책공감토크에서는 이용객 감소와 주변 상권 침체 문제를 겪는 시외버스터미널을 활성화하고, 터미널이 도심 교통과 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주민들은 버스노선과 배차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터미널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문화·상업시설이나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유동인구를 늘리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을 안에 보도가 없어 차량과 보행자가 같은 도로를 이용하는 구간에는 인도를 설치하고, 포장이 훼손되거나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 도로는 우선순위를 정해 정비해 달라는 요청도 전달됐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주거지역의 에너지 비용과 생활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공급지역을 확대하고, 경제성이 낮아 단기간에 공급이 어려운 지역에는 대체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건의도 나왔다.
중앙로 일대에는 야간조명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원도심의 야간경관을 개선해 저녁 시간대 상권과 문화활동에 활력을 더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날 접수된 건의를 교통과 교육·환경·도시계획·도로 등 담당 부서별로 분류하고, 현장 확인과 관계기관 협의·예산 검토를 거쳐 사업 추진 가능성을 판단할 계획이다.
도로 도색과 안전표지 정비처럼 비교적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우선 조치하고, 도시가스 공급이나 터미널 활성화처럼 민간사업자·관계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과제는 중장기 검토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많은 시민이 생활하는 동 지역인 만큼 교통과 안전, 교육·환경과 생활 인프라처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현안이 깊이 있게 논의됐다"며 "시민들이 현장에서 전달한 제안을 담당 부서가 면밀히 검토하고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연결해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안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오는 27일 죽산면과 보개면을 시작으로 양성면·고삼면·대덕면·금광면·안성3동·일죽면을 차례로 방문하고, 공동주택 입주민과 농업인·노동자 등 계층별 시민과의 소통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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