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 비디오' 권소현, '백주부' 뺨치는 살림꾼부터 '서지니' 넘는 가이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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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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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포미닛의 비디오’]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걸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막내의 ‘반전 존재감’을 보여주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권소현은 사실주의 관찰 클립 프로그램 ‘포미닛의 비디오’에서 직접 찍은 영상으로 살림꾼부터 가이드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만능꾼’으로 활약했다. 6일 베일을 벗은 ‘포미닛의 비디오’는 멤버 5명의 다채로운 매력을 밀착 관찰 카메라로 엿볼 수 있었다.

권소현은 혼자 사는 21세 여인의 평범한 하루 일과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스케줄도 약속도 없이 홀로 집을 지키게 된 그가 선택한 여가는 바로 청소. 여타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아이돌이 보여준 숙소나 집안 풍경과 달리 그 흔한 ‘배달 음식’의 흔적도 없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도 없이 깔끔 일색으로 정리된 모습이었다.

권소현은 직접 만든 세정제와 손수 제조한 ‘소주 분무기’를 꺼내 ‘청소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렇게 닦으면 가스레인지 기름때도 싹 벗겨진다”며 능숙하게 청소를 끝내는 모습에선 21세라는 나이를 믿기 힘들 정도였다. 최근 방송가에서 큰 사랑을 받는 백종원 셰프가 강조하는 “기본만 잘하면 된다”는 정신을 누구보다 잘 실천하고 있는 ‘권주부’로 등극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냉동칸에 넣어 모았다 버린다는 권소현은 ‘혼자녀’의 알뜰한 매력까지 보여주기도 했다. 양념통 하나를 넣으려다 주방 수납장을 싹 정리하고 맥주 한 병을 냉장 보관하려다 냉장고 청소까지 해버리는 살뜰함에 “‘준비된 신부감’이다”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분위기다.

권소현의 막내 존재감은 언니들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을 발했다. 포미닛은 데뷔 6주년을 맞아 여행을 떠났는데 운전대를 잡은 건 다름 아닌 막내. 다들 웃고 노래 부르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권소현은 운전하며 틈틈이 내비게이션 상황까지 확인하는 등 최고의 여행을 보내기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진국 캐릭터’를 보여줬다. 배를 채우기 위해 들른 휴게소에서 언니들보다 떡볶이 하나를 먼저 먹었다고 온갖 구박을 받았을 때도 “기미 상궁 노릇을 한 거다”며 서러움 대신 재치를 발산하기도 했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5명 멤버들이 직접 기획, 연출, 출연까지 ‘셀프 3박자’로 완성한 영상을 모은 프로그램이다. 사실주의 관찰 클립 형식의 리얼리티 형식이다. ‘열혈팬’도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돌의 낯선 모습을 아주 사소한 일상까지 파고들어 보여줄 예정이다. ‘포미닛의 비디오’는 K star 채널에서 총 8회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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