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ECB,그리스 긴급유동성 동결!..디폴트로 세계경제 강타?..한국경제에 악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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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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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디폴트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그리스 의회가 28일(현지시간) 정부가 상정한 구제금융 협상안을 국민투표에 부치는 안건을 의결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유동성지원(ELA) 금액 한도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자금난이 심화되고 결국 그리스 디폴트(채무 불이행)이 현실화돼 세계 경제에 커다란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dpa 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부가 있는 ECB는 이날 정책위원회 전화회의를 개최해 지난 26일 수준으로 ELA 한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은행에 대한 ELA 총액 한도는 약 890억∼900억 유로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ECB는 “이번 결정을 다시 검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구제금융 협상 결과에 따라 유동성 공급 및 한도 상향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것.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도 그리스 중앙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면서 “모든 회원국들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 취약성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결렬 위기에 처한 가운데 그리스에 대한 마지막 자금줄 역할을 하는 ELA 프로그램 적용은 일단 유지하지만 한도를 높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사실상 ELA 프로그램마저도 중지되는 수순이 아니냐는 것.

그리스는 구제금융 연장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다음 달 5일 시행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은행권 자금 인출액이 13억 유로에 달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ELA 유동성 공급이 끊어지거나 한도 상향이 없으면 그리스 사태는 파국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 금융체제에 속한 그리스 중앙은행은 그리스 시민들의 금융안정 보장을 위한 모든 조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LA는 구제금융과 별개로 시중 은행이 자금난을 겪을 가능성이 있으면 유로존 각국 중앙은행으로부터 요청받아 ECB가 승인을 거쳐 공급하는 금융 프로그램이다.

ECB는 운용 규약에서 ELA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한도를 높이는 전제로 해당 지원을 받는 금융권의 지불 능력을 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대 채권국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9일 국내 정당대표자 긴급 회의를 개최해 그리스 문제를 논의한다. 그리스 문제가 불거진 이후 이런 성격의 회의는 처음이다.

그리스는 금융안정화위원회의 긴급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이달 30일 국제통화기금(IMF)에 상환해야할 16억 유로를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그리스 은행 영업 중단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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