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날에도 김정은 '어린이 사랑' 부각…"어린이 천국인 조선에 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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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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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을 맞은 북한이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이 사랑'을 부각하고 있다. [사진= 노동신문]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의 어린이날인 '국제아동절'을 맞은 북한이 1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이 사랑'을 부각하고 있다.

국제아동절은 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명절로, 1949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민주여성연맹이사회에서 제정된 대표적인 사회주의권의 명절이다.

북한은 이날 65번째 국제아동절을 맞아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어린이 사랑'을 부각하는 한편,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6면 곳곳에 '위대한 사랑 속에 나라의 왕으로 부럼없이 자란다'는 제목의 글과 고아원인 평양애육원·육아원 소개 등 국제아동절 관련 기사를 다뤘다.

신문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난해 국제아동절 평양애육원 시찰 소식과 옥류아동전문병원 건설장 시찰 소식 등을 다시 전하며 "원수님의 숭고한 후대관과 열렬한 후대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보육조건과 교육환경'을 마련해줬다며 "원수님의 드팀(틈) 없는 결심과 의지가 온 나라 곳곳에 뜨겁게 수놓아지기에 우리 어린이들은 한점의 그늘도 없이 행복동이들로 자라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조선중앙방송은 사회주의 보육 체제를 자랑하면서 "온 나라 거리와 마을마다 축복받은 우리 아이들의 밝고 명랑한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끝없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썩고 병든 자본주의 사회의 어린이들은 시들어가고 있다. 국가와 사회의 보호 속에 먹을 걱정, 입을 걱정을 모르고 마음껏 뛰놀며 자라나야 할 어린이들이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남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도 주북 시리아대사의 부인 이지스 사이드의 수기를 통해 "진정한 인권을 알려거든 어린이 천국인 조선에 와보라"고 선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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