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IPTV 신규 가입자 오늘부터 지상파 못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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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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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이동통신 3사의 모바일 인터넷TV(IPTV) 신규 가입자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btv 모바일, KT 올레tv 모바일, LG유플러스 U+HDTV 등 이통 3사의 모바일IPTV는 최근 홈페이지에 "6월 1일부터 신규가입자는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진다"고 일제히 공지했다.

기존 가입자들에게는 지상파 실시간 채널 시청과 주문형서비스(VOD) 이용 중단이 오는 12월까지로 6개월 유예된다.

이들은 "지상파 콘텐츠를 제공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CAP)의 '실시간채널 및 VOD 공급 중단 통보'에 따라 신규고객들이 '푹(pooq)관'을 통해 지상파 콘텐츠를 이용하는 것이 중단된다"며 "지상파 콘텐츠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원만한 협의가 안돼 불편을 끼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동통신 3사는 지난달 하순 지상파 N스크린 서비스 '푹(pooq)'을 운영하는 CAP가 모바일IPTV에 공급하는 콘텐츠 요금 산정 방식을 기존의 일괄 지불 방식에서 가입자당 산정 방식으로 바꾸자고 통보함에 따라 콘텐츠 이용료 협상을 벌여왔으나 양측의 견해차가 워낙 커 협상이 결렬됐다.

모바일IPTV 가입자들은 다른 콘텐츠와는 달리 지상파 실시간 방송과 VOD를 보려면 '푹'에 별도로 등록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가 실시간 지상파 방송과 방송 후 3주가 지난 VOD를 제공받는 대가로 지난 17개월 동안 250억원을 냈으나 지상파 방송이 이를 가입자 1인당 3900원으로 사용료를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며 "이동통신 업계로서는 받아들이기 불가능한 금액"이라고 전했다.

지상파가 현재 일반 IPTV의 가입자 1인당 받는 금액은 2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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