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취업상담회, 청년 구직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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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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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취업상담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외국기업 채용 상담회장이 해외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코트라가 21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한 ‘2015 글로벌취업상담회’에는 첫날에만 1000여 명에 가까운 구직자가 몰려 해외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상담회 기간 중에는 총 2000여 명의 구직자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상담회에는 마루베니, 카타르항공, 부킹닷컴 등 해외 유력기업 135개사가 참가해 국내 구직자들과 일대일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일본의 대형 종합상사인 마루베니, 스미토모, 아시아 최대 IT 기업인 타타 컨설턴시 싱가포르(TCS), 중동의 주요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 영국계 투자자문사인 알파사이츠(Alphasights) 홍콩 지사 등이 있다.

이날 상담회에는 사전에 온라인 접수된 이력서만 6226건으로, 취업상담은 참가기업들이 사전 접수된 이력서를 검토한 후 1차 통과자를 대상으로 2500여 건의 우선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장 참가자들을 위해 현장 이력서 접수 및 채용상담도 병행된다.

지방대 학생들의 단체 방문도 줄을 이었다. 첫날 조선대(60명), 청운대(50명), 계명대(35명), 대구 영진전문대 자동차기계과(35명)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은 학생들의 참가를 지원했으며, 22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6개 지방 소재 대학들이 단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중동 취업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며, 중동 측 참가기업들의 상담부스도 연일 북적였다. 성실한 한국인 간호사에 대한 수요가 높은 사우디아라비아 왕립 보건부, 승무원 수요가 높은 카타르항공 등의 인기가 높았다.

한편 병행 개최된 ‘중동 취업 설명회’에서는 중동 4대 인사개발업체 중 하나인 나디아(NADIA)의 관계자가 중동의 취업환경 소개와 이력서 작성법 등을 소개했다.

이에 앞서 코트라는 지난 13일 도쿄에서 사전 접수자를 대상으로 일본 기업 인터뷰 전략 설명회를 열었다. 또한 지난 18일부터 3일 간 국내 3개 대학을 방문해 ‘찾아가는 싱가포르 다국적기업 채용설명회’를 열고 취업준비생들에게 해외 취업전략을 소개한 바 있다.

윤희로 코트라 글로벌일자리실장은 “코트라는 매년 글로벌취업상담회를 개최해 해외의 유력 기업들을 발굴하고 국내 청년들의 해외 취업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구인기업을 초청해 해외 취업에 도전하는 국내 청년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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