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재개'...원·달러 환율 7.9원 오른 1096.0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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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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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원·달러 환율이 8원 가까이 오르며 마감했다(원화 약세).

유럽중앙은행(ECB)의 일시적인 자산매입 확대 조치와 함께 미국의 주택시장 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 컸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6.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7.9원 올랐다.

프랑스 출신의 브느와 꾀레 ECB 집행이사는 전날 런던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ECB가 일정한 수준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자산 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가철인 7∼8월 국채시장의 유동성 부족에 대비해 매달 600억 유로로 정한 자산매입 규모를 5∼6월에 일시적으로 늘릴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ECB가 총 자산매입 규모 변동을 시사한 것이 아닌데도 일시적인 국채매입 확대 시사는 독일 국채가격의 급등(채권수익률 하락)을 불러왔고, 이는 미 달러화에 견준 유로화의 약세를 가져왔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 지표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지난달 미국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20.2% 급증한 113만5000채를 기록해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환시장은 21일 새벽 공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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