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영어교육도시 '외화절감' 효과 "톡톡"…아시아 중심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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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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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기유학, 기러기 아빠, 유학수지 개선 등 사회적 문제 해소

  • 제주국제학교 재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최고"

  • 학생수 꾸준한 증가…외화절감 효과 기대!

▲캐나다 BHA 수업 장면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가 조성중인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NLCS Jeju, BHA, KIS Jeju, 이하 제주국제학교)가 조기유학 대체수요를 넘어 아시아 교육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제주국제학교 학부모와 재학생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조기유학 수요 흡수, 유학수지 개선, 기러기 아빠 문제 등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는 등 재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NLCS Jeju


제주영어교육도시는 국제적 수준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 2011년 9월 해외명문학교인 영국 NLCS Jeju를 시작으로 캐나다 BHA, KIS 제주 등 국제학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아울러 오는 2017년 9월 미국학교 SJA Jeju가 개교가 예정됨에 따라 동북아시아의 교육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6월 첫 배출한 NLCS Jeju 졸업생인 경우 영국의 옥스퍼드, 킹스칼리지, 미국의 예일, 스탠포드 등의 해외 명문대학 뿐만 아니라 명문 예체능대학, 국내 명문대에 진학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DC에 따르면 영어교육도시 내 제주국제학교 학생 수는 2011년 805명, 2012년 1320명, 2013년 1698명 ,2014년 1999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제주국제학교가 없었다면 학부모의 절반 가량인 45%가 자녀를 해외유학 보냈을 것이라고 응답, 외화절감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 유학비용, 동반가족 생활비 등을 포함해 1인당 연간 7000만원~1억원까지 소요됨을 감안하면 2011년 253억원, 2012년 416억원, 2013년 535억원, 2014년 627억원으로 4년 동안 총 1831억원의 외화가 절감된 것으로 추정됐다. 앞으로 영어교육도시 학생유치 목표인 9000명 수용 시 약 2835억원의 외화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BHA 항공사진 [사진=JDC]


이와 함께 제주영어교육도시내 국제학교의 성공 비결로는 영국 NLCS 및 캐나다 BH 본교 책임 하에 본교의 교육시스템을 재현하고, 엄정한 학생 선발과 졸업생에 대한 동문 자격 부여 등 최적의 학사운영을 꼽는다.

특히 제주국제학교는 ‘국민의 외국어능력 향상 및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내국인 입학비율 및 입학자격에 대한 제한 조건이 없다. 또한 국내 및 해외 학력을 동시에 인증받을 수 있어 국내외 학교로의 전학이나 진학도 수월하다.

학부모 및 재학생을 대상 국내 타 지역이 아닌 제주국제학교를 택한 이유에 대해 ‘내국인 입학 가능제도’(30%), ‘국내외 학력인증 제도’(30%)를 가장 높게 선택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제도가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제주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인구 순유입율 및 시도별 지가변동률은 세종시에 이어 전국 2위에 기록, 이러한 결과에는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제주로의 이주가 상당폭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2013년에는 최저실업률·최고고용률을 기록, 영어교육도시 내 공공 및 민간 투자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건설일자리가 전년에 비해 175% 증가했으며, 2012년에는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정욱수 해울 대표는 “최적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명품 도시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와 주거, 의료 등 정주환경을 갖추는 도시 기반 사업에 주력할 방침” 이라며 “올해는 영어교육도시가 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고 제 기능을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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