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박근혜 대통령에 사의표명…박 대통령 "귀국후 수용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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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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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 35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수수한 의혹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가 20일 중남미 순방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의 고위 관계자가 "이 총리가 고심끝에 박 대통령에게 총리직 사의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이 총리의 사의를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수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순방중이고 국내 부재중이기 때문에 총리가 물러날 경우 국정공백을 우려해 고민했지만 현 시점에서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 총리가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실도 이 총리의 사의표명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당초 21일 이 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무회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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