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후속 ‘딱 너 같은 딸’에 우희진과 정혜성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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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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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후속으로 방송될 '딱 너 같은 딸'에 캐스팅된 우희진과 정혜성[사진: MBC 제공]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압구정백야 후속으로 방송될 MBC 새 일일특별기획 ‘딱 너 같은 딸’(극본 가성진, 연출 오현종 박원국)에 우희진과 정혜성이 캐스팅됐다.

우희진이 연기할 ‘마지성’은 홍애자의 첫째 딸로 명문대 수석 졸업에 이어 최연소 심리학과 교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항상 깔끔한 투피스 정장에 한 올 흐트러짐 없는 헤어스타일을 유지하며 촌철살인 심리 상담으로 유명한 마지성의 강의는 늘 학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심리상담도 병행하는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안목이 있으나 정작 자신의 문제는 제대로 진단하지도, 해결하지도 못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당차고 똑 부러지는 알파걸이지만 기 센 엄마 홍애자의 주장에 거부를 못하고 살다보니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알고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용기는 없다. 이에 때늦은 사춘기로 몸살을 앓는다.

“내가 제일 잘 나가. 난 언니들처럼 살지 않을거야~”를 외치며 살아가는 홍애자의 셋째 딸인 ‘마희성’ 역은 정혜성이 연기한다.

마희성은 정형외과 레지던트 의사로 미숙아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한 달을 보내 홍애자가 남다른 정성으로 키웠다. 훗날 명문대 의대에 진학해 홍애자가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여기에 예쁘고 특급센스까지 갖추고 있어 어디서든 인기와 관심을 독차지한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헛똑똑이 허당이다. 세상 일이 심드렁하기만 할 때 마희성에게도 운명의 시간이 다가온다.

‘딱 너 같은 딸’은 딸 셋을 최고의 ‘알파걸’로 키운 홈쇼핑 호스트 ‘홍애자’와 말끝마다 해병대 정신을 자랑하지만 현실은 주부습진에 시달리는 홀아비 ‘소판석’, 그리고 금수저 물고 태어난 스펙을 가졌지만 어딘지 어수룩한 ‘허은숙’ 여사네 등 세 집안이 사돈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압구정백야’ 후속작으로 가성진 작가가 극본을, ‘개과천선’(2014) 등을 연출한 오현종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5월 1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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