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1주년 세월호 잊지 마세요]진중권,맨유 세월호 추모 언급“잊자는 분들 반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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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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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세월호 참사 발생 1주년(이하 세월호 1주년)인 16일 온 나라가 세월호 1주년 추모 열기에 휩싸이며 한 목소리로 “세월호 잊지 마세요”를 외치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맨유 세월호 추모를 언급하며 세월호 참사를 잊자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1주년을 맞아 “맨유, 리버풀도 세월호 추모. 외국에서도 추모하는데, 같은 나라 사람으로서 이제는 잊자고 하는 분들. 반성하세요”라며 “뭐, 혼자 잊으시는 건 여러분의 인성표현의 자유인데, 남의 트위터에 들어와 그 인성을 공유하자고 강권하지는 마세요”라고 말했다.

맨유 세월호 추모에 대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 명문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FC가 세월호 1주년을 추모했다.

이날 아침 맨유는 SNS 등을 통해 세월호 1주년을 맞아 “세월호 사고로 슬픔에 빠진 모든 분들과 마음을 함께한다”며 “여전히 세월호를 기다린다”며 “세월호 잊지 마세요” 열기에 동참했다.

맨유와 같은 프리미어리그 구단인 리버풀도 세월호 1주년을 맞아 “1년 전 오늘 무려 300명이나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리버풀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될 그 날의 가슴 아픈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라며 “세월호 잊지 마세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16일 세월호 1주년을 맞아 “1년 전 오늘 세월호 참사로 인한 많은 희생은 대한민국에 무거운 마음의 빚을 안겨줬다. 가라앉는 세월호와 아이들을 바라보며 남아 있는 우리 모두의 무능력함에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며 “지난 1년 동안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도 모자람을 되돌아본다”며 자기 반성을 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이제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새누리당은 다시금 ‘안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태산보다 무겁게 가슴에 새길 것이다”라며 “가장 먼저 세월호 인양 등 세월호 참사부터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날 안산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에서 세월호 1주년에 대해 “오늘 1주기를 맞아 희생자 영정 앞에서 다짐한다.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일이다”라며 “그런데 아직도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지울 수 있을 것이라고, 아니 기억을 지우려고 하는 세력들이 있다. 시대를 역행하고 진실을 덮으려고만 하고 있다. 우리는 결코 이런 시도를 용납할 수 없으며, 정의와 진실이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확인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세월호 1주년에 대해 “무엇보다도 먼저 정부가 제시한 잘못된 세월호시행령을 철회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세월호의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시행령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원칙 아래 오직 진실만을 밝히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사의 대상인 정부의 공무원이 조사의 주체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세월호 1주년에 대해 새누리당은 자기 반성과 세월호 선체 인양 등으로 “세월호 잊지 마세요”를 실천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진실 규명으로 “세월호 잊지 마세요”를 실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세월호 잊지 마세요 맨유 세월호 추모 맨유 세월호 추모 맨유 세월호 추모 맨유 세월호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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