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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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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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고 졸업 후 지방대 진학…첫 연구원 출신 원장까지

  • “연구자 중심의 연구원, 현장 중시하는 연구원 목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중소기업 적합업종 가이드라인 제정 등 공정거래 제도 발전 및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 김 원장은 전북 김제 출신으로 금오공고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하고 육군 하사관으로 5년을 복무해 대학에 진학한 흔치 않은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이후 전북대에 진학해 경제학 석사와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이어 일본 총합연구개발기구(NIRA) 초빙연구원, 명지대 금융지식연구소 연구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중소기업연구원에서 기획조정실장, 연구본부장, 부원장을 지냈다.

김 원장은 지난해 8월 제5대 중소기업연구원장에 취임했으며, 연구원 역사상 최초로 내부 인사가 원장까지 올라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 더 연구원 내부 사정에 밝고 연구원들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연구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중소기업 DMC타워 10, 11층을 쓰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임 후 개인적으로 10층을 단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11층에 위치한 원장실에서 각종 연구부서가 모여 있는 10층에 발을 딛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연구원들에게 간섭을 하지 않겠다는 얘기다.

그는 “연구는 연구본부장에게 맡기고 최대한 잔소리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원장은 연구원들이 놓치는 것들을 챙기면 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 출신답게 “연구원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연구원이라는 명칭대로 연구원은 ‘연구자’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연구원의 방향도 현장 중심으로 흐른다. 김 원장은 “나도 연구원일 때 일정 부분 폐쇄성이 있었다”면서 “소통이 중요하다. 기존의 연구가 단독 연구가 많았다면 앞으로는 협업을 통한 공동 연구를 늘릴 생각”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연구의 질이 높아져야 연구원의 브랜드 파워도 향상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연구원들의 역량강화가 필수”라면서 “연구원다운 연구원, 현장을 중시하는 중소기업연구원을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연구원다운 연구원, 현장을 중시하는 중소기업연구원을 만들기 위해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궁진웅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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