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공영’ 이규태 회장 컨테이너 하드디스크에는? 김태우 클라라 녹음 파일·성접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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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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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뉴스 캡처]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66)의 컨테이너 속 물건에 많은 관심이 가고 있다. 방송인 클라라와도 계약 문제로 논란이 있었던 이 회장의 컨테이너에는 그룹 GOD 김태우와 녹음파일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 도봉산에서 일광공영이 비밀 컨테이너를 찾았다. 이 컨테이너 속에는 방위사업 관련 기밀문서와 하드디스크, 컴퓨터, USB 등 1t 가량이 나와 합동수사단은 대검찰청 국가 디지털 포렌식센터에 이 자료들에 대한 감식을 의뢰한 상태이다.

이후 언론은 이 컨테이너 속에 군사 기밀문서 뿐 아니라 정관계 로비 영상이나 ‘성접대’ 동영상도 있을 것으로 추측성 보도를 쏟아냈다.

이에 합동수사단은 6일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에 있으나 그와 같은 성접대 동영상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컨테이너에 있는 동영상 관련 자료부터 우선 전체적으로 확인해봤으나, 그런 동영상은 없었다”고 ‘성접대’ 의혹을 일축했다.

하지만 의혹은 그치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뉴데일리는 “컨테이너 속에 있다고 밝힌 ‘연예인 K와 이규태 회장의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의 K는 가수 김태우”라면서 “당시 김태우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의 약점을 알고 있어서 사건이 마무리 됐다”고 밝혔다.

이 언론의 보도처럼 김태우와 이규태 회장의 녹음파일이 있다면 다른 연예인이나 정관계 인사에 관한 녹음파일·영상도 존재할 수 있다는 의혹의 여론의 일고 있다.

한편 합동수사단은 이번 주 컨테이너 속 물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서 넘겨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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