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잦은 고장으로 불안한 한빛원전 안전 전담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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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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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2호기 자료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가 한빛원전 안전을 담당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한빛원전 안전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1일자로 원자력 방사능 전문가 담당급을 채용했다. 조만간 원자력 전문가 직원도 충원키로 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안전총괄과 비상대책민방위계에서 비상대책 민방위 업무와 원전업무를 함께 추진해왔으나, 전담조직인 원전안전계를 신설해 원자력 안전 및 방사능 방재대책 업무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특히 최근 방사선 방재대책법 개정으로 인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재설정(10km→20~30km) 추진, 한빛원전 3호기 증기 발생기 세관 관막음 허용률 증대(8→18%),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의 수용능력 한계 도달(98%) 등에 따른 주민불안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환경방사선 안전정보 누리집 구축․운영, 환경방사선 무인자동감시망 추가 설치, 대피로․구호소 재지정, 원전 방호 매뉴얼 개선, 개인방호용품 보급 등 원전 안전 및 방재 대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 전북도, 전남도, 한빛원자력본부 등은 오는 10일 '한빛원전 호남권 광역협의회' 협약식을 체결한다.

홍성일 전남도 안전총괄과장은 "원전 관련 정보의 실시간 공유, 방사능 방재대책 공동 대처 등 각 기관․단체 간 유기적인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등 원전에 대한 안전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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