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르네상스호텔, 37층 업무복합시설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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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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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재건축 조감도. [제공=삼부토건]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부지에 37층 높이의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삼부토건은 지난 11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재건축을 위한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13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부지에는 용적률 880%를 적용한 37층(높이 159m) 건물 두 동이 지어진다. 호텔과 업무, 판매문화 및 컨벤션을 갖춘 업무복합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용도비율은 업무시설이 77%, 호텔이 16%를 차지한다. 나머지 7%는 기타시설로 꾸며진다.

테헤란로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꼽히는 르네상스호텔은 새로운 개발계획에 따라 강남파이낸스센터(GFC),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더불어 강남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설계 및 인허가를 진행한 희림건축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에 따라 신축 건물이 완공되면 테헤란로 일대 새로운 랜드마크 빌딩이 될 것"이라며 "현대차 그룹의 한전부지 개발 영향으로 테헤란로 전체 상권이 확장되고 유동 및 상주인구가 대폭 늘면 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추진 중인 매각 건도 이번 개발계획에 대한 심의통과로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조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르네상스호텔 공개입찰 매각을 추진해온 삼부토건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서울시의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심의 통과는 잠재적 매수자 입장에서도 인허가 위험이 해결되고 올해 착공이 가능해 금융비용 부담을 덜 수 있게 된 만큼 매각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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