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6·애플워치 출시 한 달 앞…부품사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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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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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6 [사진제공=삼성전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6’와 애플 스마트워치 ‘애플워치’가 다음달 10일 동시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부품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6의 선주문만 20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 판매량을 전작보다 25% 늘어난 5000만대로 추정하면서 부품사들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삼성SDI는 갤럭시 S6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형전지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에 삼성SDI의 일체형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아울러 갤럭시 S6에 메탈(금속) 소재가 적용돼 다른 모델에도 메탈 케이스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리튬폴리머전지 수요 확대도 삼성SDI에게 호재다.

권명숙 삼성SDI소형전지 마케팅팀장은 지난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소형전지 시장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이 예상된다”며 “폴리머 전지가 가장 많이 성장하고 원형 전지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도 갤럭시 S6의 영향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6의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 (조리개 값 F1.9)를 탑재한 카메라 기능을 강조하면서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공급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갤럭시 노트4의 영향으로 3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S6와 갤럭시 S6 엣지는 이전 메탈·글래스 소재로 이전 시리즈와 확 달라진 디자인을 선보였다.

아울러 어두운 곳에서 강한 콘셉트의 카메라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애플워치 [사진제공=애플]



애플워치는 하드웨어나 사용자 환경이 견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새로울 것이 없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카테고리라는 점에서 주요 부품사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애플워치용 OLED 디스플레이와 맥북용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워치는 정사각형 1.5인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인기를 얻으며 새로운 사용자 층을 확보한 가운데 애플워치까지 더해지면 안드로이드 진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도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다.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도 수혜주로 꼽힌다.

애플워치에 탑재된 카메라 리모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카메라가 보고 있는 화면을 그대로 시계로 전송받아 확인하면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아이폰과 맥북에 이어 애플워치까지 등장하며 애플 제품 사용자들이 늘어날 조건이 더욱 견고해진 생태계가 스마트폰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카메라의 모듈을 담당하는 LG이노텍에게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올해 스마트워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며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이는 것도 애플워치에게 긍정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워치는 올해 약 2000만 대, 내년 약 3000만 대 초반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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