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 증시 0.51% 반등, 차스닥 또 역대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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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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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증시 전날 급락 따른 반등, 차스닥 장중 2011포인트 올 들어 15번째 최고기록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4일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차스닥이 급등, 또 다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전날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에 성공, 상승 마감했다. 벤처기업 중심의 차스닥(創業板·창업판)은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일 직전거래일 대비 16.48포인트(0.51%) 오른 3279.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28.85포인트(1.12%) 상승한 11655.0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 반등은 전날 급락에 따른 반사작용으로 무려 2000여개 종목 주가가 오르며 105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3468억 위안, 3483억 위안으로 전거래일과 비교해 다소 감소했다.

가장 돋보이는 상승장을 보인 것은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스닥이었다. 이날 차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48.08포인트(2.45%) 급등한 2009.83로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27개에 달했으며 장중 한 때 2011.08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기록도 다시 세웠다. 이는 전날 장중 2000포인트를 찍은데 이어 올 들어 15번째 신기록이다.

차스닥의 선전은 상장기업의 실적개선과 중국 정부 당국의 영세 창업기업 지원, 선전과 홍콩 거래소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출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지난 2일까지만 무려 35.01%가 상승했다.

이날 중국 증시 상승폭 상위권에 오른 종목은 의약업, 문화미디어, 의료기기, 스마트 그리드, 모바일 게임 등이었다. 대다수 종목이 상승세를 보여 하락장은 수리, 환경보호 테마주, 은행, 보험 등 단 4개 종목에서만 포착됐다.

의약업종 중에서는 위력의료(603309 SH), 제민제약(603222 SH), 해사과(002653 SZ)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으며 애이안과(300015 SZ), 보래특(300246 SZ)이 각각 7.85%, 6.77%씩 급등했다.

문화미디어 종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봉황미디어(601928 SH), 중문재선(300364 SZ), 강덕픽쳐스(300426 SZ) 등 3개 종목이 10% 가량 주가가 상승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 광선미디어(300251 SZ), 완다원선(002739 SZ) 등이 10.00%, 3.19%씩 급등했다.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인 동북전기(000585 SZ)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연화지능(002178 SZ), 위이태(002058 SZ)가 각각 6.54%, 3.46% 주가가 오르며 상승폭 상위권에 랭크됐다. 스마트 그리드 특징주의 상승은 당국의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전력 수요 증가율 둔화세가 다소 개선되리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게임 종목도 이날 상승장을 견인했다. 애사지분(600652 SH), 창홍과기(300151 SZ), 신세기(002280 SZ) 등이 상한가를 쳤으며 중홍지분(000979 SZ), 장성그룹(3000089 SZ)의 주가도 9.94%, 4.59%씩 뛰어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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