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에 러시아 ‘웃고’ 브라질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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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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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증시 상승률, 러시아 최고, 그리스 최저

아주경제 산업뉴스팀 = 유가급락으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 받아왔던 러시아 증시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반대로 원자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브라질 증시는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6일까지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선진·신흥국 46개국의 MSCI 지수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러시아가 22.4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급락세를 이어오던 국제 유가가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또한 휴전 협상이 타결되면서 투자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산유국인 노르웨이가 10.52%로 뒤를 이었으며 △인도(8.62%) △필리핀(8.34%) 등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아일랜드와 스웨덴, 프랑스, 독일 등도 5%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그리스는 12.8% 하락해 가장 저조했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이 각각 -6.74%, -5.26%하락해 뒤를 이었다. 폴란드(-1.91%), 멕시코(-1.06%) 등 동유럽과 중남미 신흥국 증시도 저조했다.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두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투자자들 이탈이 가속화 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브라질 등 중남미 신흥시장은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원자재 가격 하락과 환율 불안이 더해지면서 시장이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 기간 MSCI 한국 지수 상승률은 1.46%로 46개국 가운데 28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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