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여주인공에 임선혜 임혜영 김순영 캐스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17 12: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크리스틴 다에 임선혜 임혜영 김순영]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오는 4월 한국 초연하는 뮤지컬 '팬텀'의 여주인공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 '고(古)음악계의 디바' 소프라노 임선혜가 출연한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주인공 '팬텀'의 사랑을 받는 뮤즈 '크리스틴 다에' 역에 임선혜와 함께 성악을 전공한 뮤지컬 배우 임혜영, 소프라노 김순영을 캐스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임선혜는 유럽의 '자존심'으로 통하는 바로크 음악계의 정상에 선 거의 유일한 동양인으로, '팬텀'을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한다.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 중이던 1999년 벨기에 출신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게 발탁돼 고음악계 발을 들여놓은 임선혜는 풍부한 감성과 투명한 음색, 당찬 연기력으로 지난 15년간 세계무대를 누볐다.

예전부터 임선혜의 활약을 알고 있던 이번 공연의 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크리스틴 다에' 역에 일찌감치 그를 낙점하고 직접 몇 차례의 장문의 편지를 보내고, 공연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임선혜를 만나는 등 2년여에 걸쳐 섭외에 공을 들였다.
 

 


또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발레리나 '벨라도바' 역에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를 지낸 발레리나 김주원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황혜민, '이원국 발레단'의 최예원이 캐스팅됐다.

오페라 극장의 이전 극장장인 '제라드 카리에르'의 젊은 시절은 '댄싱 9'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윤전일과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리노 알렉스가 맡는다.

앞서 주인공 '팬텀' 역에는 뮤지컬 배우 류정한과 가수 박효신, 팝페라 가수 카이의 출연이 확정돼 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팬텀'은 가면 뒤에 흉측한 얼굴을 감춘 채 극장 지하에 숨어 사는 주인공 팬텀의 유년기와 그 부모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