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영향으로 지난해 연안여객선 이용객 크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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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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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연안여객선 수송실적(단위: 천 명) [그래픽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세월호 참사 여파로 지난해 연안여객선 승객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연안여객선 승객이 전년(1606만명)보다 11% 감소한 1427만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여객선을 이용한 섬 주민은 361만명으로 3% 증가했지만 일반인은 1천66만명으로 15% 감소했다.

항로별로 보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제주도 항로는 156만명으로 28% 감소했으며 울릉도는 62만명으로 33% 줄었다. 목포·홍도와 매물도 항로는 각각 69만명과 53만명으로 나란히 17% 감소했다. 서해5도(18%)와 거문도(26%) 등도 감소폭이 컸다.

월별로 보면 3월까지는 전년보다 승객이 많았으나 4월 16일 세월호 사고 이후 5∼8월에는 19∼30% 감소했다. 9월 이후 승객 감소율이 2∼5% 수준으로 줄어 회복세를 보였으나 12월에는 해상기상 악화로 감소폭이 18%로 다시 올랐다.

또한 해수부는 지난해 너구리, 나크리 등 태풍이 전년보다 3차례 많았던 것도 여객선 이용객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연안여객선 승객은 2010년 1431만명에서 2012년 1427만명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2013년에는 1606만명으로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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