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4대강 사업 언급, 김무성 대표애게 "요즘 많이 힘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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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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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명박 전 대통령]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언급하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 논현동 자택으로 새해 문안 인사를 찾아온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야권의 비판과 관련해 "역대 정권이 더 많은 돈을 들여 정비하려고 했으나 결국 못했던 것을 해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나도 새누리당 당원이다.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한 당원"이라고 전제한 뒤 최근 친박(친 박근혜) 핵심 의원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김무성 대표에게 "요즘 많이 힘들지"라고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민주주의라는 게 원래 시끌벅적한 것 아니냐"고 말하자 이 전 대통령은 "맞는 말"이라고 수긍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 전 대통령 자택에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 류우익 정정길 임태희 하금열 전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김효재 전 정무수석, 김두우 이동관 홍상표 최금락 전 홍보수석, 강만수 윤증현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재오 정병국 의원 등 60여명의 전직 장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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