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강 센트럴자이' 부동산3법 합의에 연내 완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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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8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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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81가구 중 70여 가구 남아...9‧1 대책 이후 미분양 급속 소진, 계약률 80% 웃돌아

'한강 센트럴자이' 조감도.[이미지=GS건설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부동산 3법 국회통과가 확실시 되면서 지난 5월 분양 시작 이후 7개월째 미분양 상태로 남아 있는 ‘한강 센트럴자이’의 연내 완판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9‧1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약률이 급증했지만, 잔여 가구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막판 스퍼트엔 힘이 부치는 상황이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한강 센트럴자이(1차)는 이달 26일 기준 전체 3481가구 중 70여가구(2%)가 미분양 상태다.

경기 김포시 감정동 감정1지구 A블록에 공급된 한강 센트럴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35개동, 3481가구(70~100㎡)로 구성된 대단지다. 주택형별 가구 수는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다.

한강 센트럴자이는 지난 5월 28~30일 정당계약 이후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GS건설이 지난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공급한 ‘미사강변 센트럴자이’가 계약 2주만에 완판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강 센트럴자이의 무더기 미분양 사태는 대규모 청약 미달을 통해 예견됐다. 청약 당시 총 7개 주택형 중 전용 100㎡을 제외한 6개 주택형이 모두 미달돼 순위 내 마감에 실패했다.

그러나 9‧1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계약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한강센트럴자이의 계약률은 10월 70%를 넘어선데 이어 11월 80%를 돌파했다. 10월 말까지만 해도 1000여가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현재는 1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지난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강 센트럴자이의 계약률이 80%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완판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소진되면서 7월 전용 100㎡이 완판됐다”며 “9‧1 대책 발표 이후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평일 10건 정도 이뤄지던 계약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잔여 가구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구여서 일주일도 남지 않은 올해 안에 모두 소화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이다.

실제로 남은 미분양 물량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전용 84㎡ 중 5층 이하 저층이나 상대적으로 향이 좋지 않은 가구다.

GS건설 관계자는 “잔여 가구의 특성상 수일만에 계약을 완료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연내 완판 여부를 속단키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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