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43곳 지정…인천성모·울산대·양산부산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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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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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대형대학병원)에 전국 43개 종합병원이 지정됐다. 

기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인제대부속 상계백병원·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탈락하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새로 진입했다.

보건복지부는 22일 상급종합병원으로 43개 종합병원을 지정 발표하고, 23일 지정서를 교부한다고 밝혔다.

이는 44곳이 지정됐던 지난 2012년과 비교해 1곳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신규 지정된 병원의 병상 규모가 커서 2012년보다 1개 기관이 적게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병원에는 2015년부터 3년간 상급종합병원 자격이 부여되며, 건강보험수가 가산율 30%이 적용된다. 현재 종합병원과 가산율은 25%, 병원은 20%다.

올해의 경우 총 52개 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을 했으며 서류심사와 현지조사, 상급종합병원평가협의회 협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2015~2017년도 상급종합병원 [자료 제공=보건복지부]


경기서북부권의 인천성모병원, 경남권의 울산대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은 이번에 새로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다. 반면 기존 순천향대 서울병원, 상계백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서울권의 3개 병원은 탈락했다.

서울권역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우선 배분방법 등으로 인해 다른 권역 병원보다 점수가 높았지만 일부 병원이 재지정을 받지 못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내년부터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배치가 의무화되고, 경증·만성질환자의 외래진료를 억제하기 위한 경증·만성질환 외래환자 구성비율 기준이 신설·적용된다.

병상을 늘릴 경우 복지부와 사전협의를 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다음번 지정 평가에서 상대평가 점수가 최대 2점 감점될 수 있다.

복지부는 "수도권 쏠림 억제와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하고, 전공의 교육 기능 등 상대평가 항목 등을 합리적으로 재설정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의 지정 기준을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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