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한국가구 이케아 맞서 깜짝할인 “이름만 바꾼 꼼수에 소비자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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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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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한국가구 이케아 맞서 깜짝할인 “이름만 바꾼 꼼수에 소비자 냉랭?”…한국가구 이케아 맞서 깜짝할인 “이름만 바꾼 꼼수에 소비자 냉랭?”

가구공룡업체 이케아 코리아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 가운데 한국 가구업계도 할인행사를 기획하는 등 맞불작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오늘 18일 경기도 광명시에 한국 이케아 코리아 1호점을 오픈했는데 아침부터 엄청난 인파가 몰려 구경조차 어려울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케아 코리아 광명점은 5만9000㎡ 크기에 8600여 개 제품을 선보이고 있어 한국에서는 보기드문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오전 10시 개장과 동시에 이케아 코리아의 광명점에는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고 사람이 너무 많아 입구에서 한 시간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입장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당초 알려졌던 대로 이케아 코리아는 파격적인 가격선을 선보이지 않은데다 미국제품보다 비싼 가격에 제품을 내놓고 있어 국내 가구업체와의 경쟁력이 상당히 떨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케아의 경우 배송료와 설치비를 추가로 납부해야 해 막상 구매가격은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오늘 이케아를 찾은 수많은 인파를 보고나니 역시 세계적인 기업에 대한 관심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편 국내 가구업체와 온라인몰은 이케아코리아의 공격에 맞서 할인 맞불작전에 나섰습니다.

현대리바트는 '굿바이 2014시즌 오픈전’을 통해 가구를 최대 60% 할인하고, 한샘은 초등학생용 세트로 구입하면 30% 할인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옥션은 DIY 가구 전문관 '일등공신'을 통해 자녀방 가구 특가를 선보이고, G마켓도 어린이 가구 최대 50%, 11번가역시 가구소품을 최대 71%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런 깜짝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인데요.

이케아의 입점이 그동안 가격거품 논란을 불러왔던 한국 가구업계와의 선의경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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