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광복점, 세정, 트렉스타, 흙표흙침대 등 부산 향토기업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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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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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부산 지역업체 지원을 위해 수시로 ‘지역업체 특집전’을 진행중인데, 지난해 10월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진행한 ‘향토기업 초대전’이 몰려든 고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업체 살리기’가 부산지역 경제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들어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부산지역 제조업체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입점되어 있는 대표적인 지역업체인 세정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만 지난해에 비해 두자리수 신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같은 그룹의 ‘NII’, ‘크리스크리스티’를 비롯, 아웃도어 브랜드인 ‘트렉스타’와 ‘흙표흙침대’의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더욱 심각한 점은 이들 브랜드의 매출실적이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실적을 보이고 있는 해당 상품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더욱 크게 나타난 점이다.

이러한 지역업체의 부진원인에 대해, 불황에 가뜩이나 소비수요가 감소한 데다, 의류의 경우 그 수요마저 유명 브랜드에 집중, ‘인디안’을 제외하고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역 의류 브랜드의 고전을 초래했고, 고가 상품인 건강침대는 수요 자체가 감소해 ‘흙표흙침대’의 매출부진을 이끈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러한 지역업체들의 매출부진을 두고,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입점된 지역업체만을 모아 별도 행사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10일부터 13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에서 '부산 향토기업 특별초대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먼저, ‘세정그룹’은 대표 브랜드인 ‘인디안’을 포함해 ‘크리스크리스티’, ‘NII’가 참여해 니트, 티셔츠, 바지, 야상점퍼 등 가을 인기품목 이월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또한, ‘트렉스타’도 티셔츠, 바지, 등산화 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흙표흙침대’도 15% 할인된 기획 상품을 별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박동균 영업총괄팀장은 “경기침체로 더욱 힘들어하는 부산지역 업체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라며, “향후에도 지역 업체를 먼저 배려하는 다양한 기획을 통해 지역업체 성장의 후원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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