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과학영재 초청 영화 ‘인터스텔라’ 4DX 체험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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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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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터스텔라' 스틸컷, CJ CGV 제공]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CJ CGV가 과학영재들을 초청해 영화 ‘인터스텔라’ 4DX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CGV의 자회사 CJ 4DPLEX는 지난 6일 영동고등학교 과학 영재들을 초청, ‘4DX 과학기술 강연 및 체험 행사’의 일환으로 화제의 영화 ‘인터스텔라’를 활용함으로써 과학 영재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4DX는 CJ 4DPLEX가 자체 개발한 오감 체험 특별관으로 IT와 문화적 감수성이 결합한 창의적인 산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는 진동발생시스템, 물과 바람 분사장치, 향기 발생 시스템 등 30여개 넘는 기술 특허가 들어가 있다. 4DX 영화관 자체가 하나의 과학 기술의 집약체인 셈으로, 이미 차세대 영화관 기술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종로구 소재 4DX 시사실을 방문한 과학 영재들은 영화 기술의 발전 과정을 통해 극장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또 4DX가 어떻게 탄생했는지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또한 영화 ‘인터스텔라’의 다양한 4DX 효과들을 몸으로 경험하며, 각각의 효과에 숨겨진 기술적인 특징과 또 다른 영화에의 응용 사례 등에 대해 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특히 영화 ‘인터스텔라’ 속에 숨겨진 우주 과학 이론들이 어떻게 4DX를 통해 구현 됐는지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자로 나선 CJ 4DPLEX i-STUDIO 최용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영화 ‘인터스텔라’를 4DX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요구했던 것은 역시 ‘리얼리티’였다”며 “4DX의 여러 효과들을 최대한 절제하면서 작은 장치들만으로 영화 속 다양한 우주의 신비를 묘사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학생들은 중력과 무중력의 상태, 우주 속 비행, 블랙홀 통과 등 영화 속 여러 상황에서 의자의 움직임과 진동 등을 비교 체험하며, 4DX 제작진의 표현 의도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다. 이를 통해 평소 자주 찾는 영화관에 이처럼 많은 과학 기술이 숨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과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생들과 함께 강연을 들은 교사 신일정 씨(35)는 “4DX가 무중력 상태의 우주 유영을 실감나게 표현한 점이 정말 놀라웠다”며 “이론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을 4DX를 통해 실제 체험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를 주최한 CJ 4DPLEX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4DX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보다 쉽게 과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를 기획했다”며 “4DX가 엔터테인먼트와 과학을 결합한 창조경제의 대표적 케이스로 일컬어지는 만큼, 더 많은 미래 세대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모든 문명과 기술이 사라지고 먹고 사는 문제, 생존만이 유일한 인류의 목표가 된 가까운 미래. 역설적이게도 내일의 희망은 막대한 비용을 이유로 들어 지구인들이 스스로 폐기한 항공우주학에서 싹을 틔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상을 뒤덮는 모래바람에 숨쉬기조차 힘들고 한 줌의 식량을 재배하기 힘든 지구를 뒤로하고 새로운 별을 찾아나서는 우주비행선 조종사 쿠퍼(매튜 맥커너히)와 우주과학자 아멜리아(앤 해서웨이) 일행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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