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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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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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1.11포인트(1.30%) 상승한 1만7195.4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35포인트(0.62%) 오른 1994.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6.91포인트(0.37%) 상승한 4566.14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미국 경제성장률은 3.5%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은 3%였다.

비록 2분기 경제성장률인 4.6%보다는 하락했지만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미국 경제는 나홀로 선전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투자회사인 BTIG의 댄 그린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확실히 추진력을 얻은 것 같다”며 “올해 연간 성장률은 3%를 웃돌면서 리세션(경기후퇴) 이전인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지난 28∼29일 금융·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확고하다는 판단에 따라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매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하면 금리 인상도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3000건 늘어 2주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고용 상황의 장기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지난 주에 28만1000 건으로 전주보다 250건 감소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고백했지만,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34% 하락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는 1.22%,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 인텔은 각각 1.42%, 3.9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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